300 보고나서 영화 뒷얘기



갑작이 영화볼일이 잦아졌다. ^^

프로젝트에서 한달에 한번씩 Funday라는 행사를 진행한다.
지금동안 기억을 더듬어 보면....
야구장, 영화관, 유람선 등등

요즘 프로젝트가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난 처음으로 이런 프로젝트를 경험하고 있다.
그렇다고 모든일이 너무나 순조롭고 여유로워서 하는건 아니다.
나름대로 문제도 있고, 일도 많지만, 나름 초심을 잃지 않고 아직까지 하고 있다.

오늘은 두번째 영화관람이다.
메가박스에 300석 규모의 영화관을 통째로 빌려서 현업과 프로젝트 관련 인원들이
참석한다. 오늘 보니 거의 200명정도 참석한듯..
드물긴 하지만, 여자친구나 남자친구를 데려오기도 한다.

각설하고, 오늘은 "300"이라는 영화를 봤다.
일단 Visual한면에서는 상당한 점수를 줘도 될듯...
싸울때 느껴지는 그 기분은.. 뭐랄까.. 인간의 근본적인 폭력본능을 깨우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묘한 쾌감이랄까..

스파르타의 왕인 "레오디나스"왕과 정예군 300명이 페르시아 100만 대군과
싸우는 내용이다. ^^..
우리나라의 전설적인 "17대 1"에 비교해도 그 규모가 틀린.. ^^

난 레오디나스 왕의 용맹도 용맹이지만, 그의 아내의 냉정함과 의연함이 더 놀랍다.
300명의 정예군과 함께 전쟁으로 향하는 레오디나스에게 고르고 여왕은 얘기한다.

"꼭 돌아오세요~" 캬.. 가슴속 깊에 파고드는.. 그렇지만 왠지 고르고 여왕답지 않은..
그리고 이어지는 한마디.. "시체가 되서라도..." 헉.. 글쿤.. 역쉬..

Visual한 면은 정말 좋지만, 마지막 마무리는 뭔가 2%가 아닌.. 한 20%정도 모자란듯.
아쉬움은 남지만 볼만한 영화라는데는 이견이 없다.

300명이 한참을 이기는 동안에 느낄 수 있는 쾌감이 압권...

덧글

  • jerry 2007/03/30 23:33 # 삭제 답글

    솔직히 난 전산보다는 역사학도가 됐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함다...
    300이라는 영화는 최근 읽고 있는 '로마인 이야기'에 짧막하게 등장하는 전투이지요.
    스파르타의 전사들(소수정예의 대표적인 예)의 희생과 아테네의 테미스토클레스의 지략으로
    페르시아의 침략을 막아내게 되는데... 그리스는 이 때 말고는 뭉친적이 한 번도 없다나??
    그리스인은 개인적인 능력은 뛰어나지만(아니 뛰어나기 때문에) 따로 노는 분위기이고...
    로마인은 몸집도 작고 능력도 부족하지만 조직력 하나로 세계를 지배한 민족이라네요.
  • 미노 2007/03/31 00:27 # 답글

    오호.. 글쿤요. 요즘 역사쪽 책을 많이 읽고싶지만, 아직 그렇지 못하네요..
    오늘 아쉽지만 못뵈었는데.. 월요일에 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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