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JCO 컨퍼런스 토론트랙에서.. SOA

어제는 제8회 JCO컨퍼런스가 열렸다.
5회부터 매년 Speaker로써 참석을 했었는데, 올해는 토론 트랙의 발제자정도의 역활만을
했다.

그리고 그 토론에 대한 소감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실망"이다.
주제는 "SOA의 이해와 접근방법"이라는 주제였다.

솔직히 내가 발제자라는것도 좀 그렇다.
거의 결정되어 있는 토론에 참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그 어이없는 주제에
놀라 평이한 다른 주제를 정한것이었으니깐.
처음 주제는 "SOA에대한 J2EE와 .NET의 접근법 비교"였다.
자바쪽 패널 3명, .NET쪽 패널 3명... 이 어이없는 상황이란..

어쨋든 주제를 바꾸는데는 성공했다.
적어도 남사스럽지 않은 주제이니 어디가서 욕은 안먹을 정도..
하지만 전반적인 내용은 내가 봐도 욕먹이 딱 좋은 상황..

난 심한 몸살 감기, 코감기, 목감기로 거의 최악의 상황이었다.
말을 좀 하려고 하면, 목이 딱막혀서 말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그러던중, 얘기의 흐름은 완전 SOA = Web Service...
"SOA는 말이죠.."로 시작해서 온통 내용은 Web Service에 대한 것이었다.

SOA는 세가지로 구성되는데 UDDI와...
SOA에서 XML로 Data를 주고 받는데, 그때 성능적인 이슈가..
SOA의 목표는 결국 SaaS인데..

SOA에서 Service에 대한 정의도 제대로 내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말 말도 안되는 소리만
계속 오가고 있었다.
중반에는 말조차 하기 싫어지는 상황..

처음 SOA에서 Service는 비지니스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할 최소한의 단위라고 말하고 나서는
거의 외톨이처럼 Web Service와 혼돈하지 말자, 기술은 기술이고, 비지니스적인것은 비지니스적으로
바라보쟈.. 는 혼잣말을 되풀이 하고 있었다.

난 정말 SOA가 제대로 실현되지 못하는 이유와 그 해결방안에 대한 여러가지 토론을 하고 싶었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SOA라는 프로젝트는
마치 SOA란 이름에 Web Service로 EAI를 하고 있는것과 전혀 다르지 않았다.

난 진정 SOA를 실현하는 방법은
1. 모든 기업환경을 SOA로 바꿀 필요는 없다.
2. 서비스로써 의미있는 가치는 각 기업에서 창출해 내어야 한다.
(즉 각 도메인 별로, 또한 기업별로 그 단위의 크기나 무엇이 서비스가 될지는 너무도 달라지게 된다.)
3. Time to Market이 의미가 있는 것부터 도입이 시작되어야 한다.
(물론 기본적으로 구축되어야 것들 또한 존재한다.)

내가 생각하는 바가 모두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저런 얘기들을 하고 싶었다.

말도 안되는 기업구조와 IT환경을 마치 SOA가 모든 해결책인양 포장되는것도 싫었고,
SOA = Web Service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생각도 못마땅했다.

답답한 노릇...
어쨋든 분명 마음에 드는 토론은 아니었다.
다른 사람들도,
더더욱 내 자신에게도..

덧글

  • Yozz 2007/02/26 01:15 #

    딸이 어쩜 그리도 판박인지.. 하하하
  • 미노 2007/02/26 09:24 #

    ^^.. 좀 닮았죠?
    오랜만에 만나 반가웠습니다.
    1년에 한번씩은 뵙는것 같네요. 앞으로는 좀 더 자주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샤도우 2007/02/26 09:48 #

    공감합니다.... 저희 SOA 2단계 프로젝트 들어갔습니다... 금년내에 마무리 예정입니다.
  • 조대협 2007/03/02 09:50 # 삭제

    고생하셨어요~~
    몬가 발전적인 토론을 기대했는데. 미노님 처럼 한숨 나올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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