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의 기근 그 이후 프로젝트 관련

쓸만한 개발자가 없다는 소리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하지만 작금의 현실은 쓸만한 개발자를 말하기 이전에, 그져 개발자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을 찾기도 쉽지 않은 일이다.

내가 처음 IT에 뛰어들때만 해도, 노동부다 정통부다 해서 정부에서 양성하는
IT인력들로 인해 개발자의 질이 떨어진다는 둥, 단가를 깍는다는 둥의 소리를
들어왔다.
지금은 그때 양성된 인력들이 이제 중급정도의 자리에 위치하게 될텐데,
현실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내리자면, 전체적인 하향 평준화라는것이
맞을 것으로 생각된다.

얼마전 친구의 부탁을 받은적이 있다.
그 부탁은 베트남 사람들에게 Framework등을 가르치는 것이었다.
물론 통역은 따로 있다고 했다.
보통의 강사료보다 좋은 조건이었다.

시간이 되지 않아 거절할 수 밖에 없었지만,
참.. 세상이 변하고 있음을 몸으로 느끼는 순간이었다.

언젠가 중국에서 북한사람들을 가르키는 기회가 생길뻔했다.
여러가지 이유로 결국은 무산이 되었지만, 그때도 참 신기한일이 많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요 근래 심심찮게 외국인 IT인력에 대한 얘기가 나왔었다.

인도,중국,베트만...

난 그져 이제 개발자들이 부족해지면, 그만큼 처우가 개선되고 더 나아지는 환경이
도래할줄만 알았다.
하지만 그 중간단계를 뛰어넘고, 해외의 값싼 노동력을 찾고 있는것이다.
아직까지는 단순한 코딩정도의 역활만 하겠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리의 몫을
하나둘씩 잃게 되어가는 것은 아닌지..

다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적어도 내가 경험해본 우리나라 IT는 그리 만만하지 않다는거..
언어가 된다고 해도 그리 쉽지 않은 환경을 그리 쉽게 차지할 수는 없을꺼라는거..
뭐.. 그정도..

에고.. 이런것에 위안을 삼아야 한다는것이 가슴 아플 뿐이다.

덧글

  • NoSyu 2006/11/21 10:13 #

    반갑습니다. 올블로그를 타고 왔습니다.
    현재 컴공과(휴학) 학생으로서 개발자가 부족하다는 말에
    '오옷~ 그럼 나도 열심히 하면 몸값 올라가는거야?'
    라고 좋아했는데, 아니었군요.;;;;
    '오옷~ 그럼 나는 더욱 열심히 해야 몸값 올리는거야.'네요.^^;;;;;;;
  • 미노 2006/11/21 11:05 #

    시장의 원리라는 것이 생산과 공급의 양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는것이 옳은것이겠습니다만, 특정 힘이 있는 기업에 좌지우지 되는것을 법적으로 막을 수 없는 IT의 경우 시장의 원리보다는 특정 대기업과 공기업에 의해 결정되는것 같습니다.

    그것이 입맛에 맞지 않는다면, 그들은 또 다른 방법을 강구하는것일테구요.

    시장의 원리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법과 그에 다른 행정 및 지도력이 필요합니다. 몸값을 올리고 내리고의 문제보다는 정당한 권리와 의무가 갖추어져야 할텐데요.

    많은 것이 아쉬운 현실입니다.
  • 2006/11/27 21:25 # 삭제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W 위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