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개발자 대토론회 참관기 그 두번째 이야기 그냥...

SW개발자 대토론회 참관기.

대 토론회에서 모든 얘기를 심도 깊게 듣지는 못하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야기들은 개발자 입장에서 자주 반복되는 야근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대우등에 대한 이야기였다.

나의 생각을 정리하자면,
일단 어떤 프로젝트가 진행되기 위해서는 거치는 단계가 있다.
ISP - RFI - RFP - POC - BMT
물론 위의 단계가 모두 진행된다고는 볼 수 없다. 하지만 어느정도 규모이상의 프로젝트에서는
왠만큼 거치는 것 같다.

난 RFI부터 BMT에 이르기 까지 몇차례씩 경험을 해봤다.
일단 개발자들이 겪는 현실의 큰 문제점이 바로 여기서 시작한다고 볼 수 있다.
RFI에서 BMT에 이르는 단계는 상당히 중요한 단계이고, 유능한(?) 인재를 필요로 하며,
기술적인 난이도 및 고객의 요청사항을 판단하기 위한 많은 지식들을 필요로 한다.

각 단계별로 짧게는 1,2주에서 부터 1,2개월 길게는 거의 1년에 걸쳐서 진행을 하며,
보통 10~20, 많게는 100M/M가까이 투입이 되는 경우도 있다.

간단하게 생각해봐도 이 단계에서 상당히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것을 알 수 있는데,
과연 이런 비용을 고객측에서 지불하는것인가?
내 짧지 않은 9여년의 IT생활동안,
이런 단계에서 돈을 지불하는 고객을 경험하지 못했고, 단 한번도 얘기들어보지도 못했다.
또한 모든 프로젝트를 수주한다고 볼 수 없음으로, 실제로 하나의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서 상당히 많은 사전작업과 비용이 투입되는것이다.

이런 비용들은 결국 수주한 프로젝트에서 뽑을 수 밖에 없다.
개발자의 등급조정이나, 무리한 개발일정은 이미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시점에
발생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RFI에서 BMT에 이르는 단계의 비용은 반드시 고객측에서 제공되어야 한다.
하도급 문제나, 개발자의 처우개선, S/W산업 육성등도 분명 중요하지만,
이런 문제도 간과해서는 안될것이다.

P.S 에고 .. 컴터가 희안해서 벌써 세번째 글을 쓴것이다.
장문의 글이었는데, 세번이나 실패를 하니 의욕이 상실된다..
처음 생각한것과 중간에 쓴것 .. 그리고 결국 남겨진 내용이 많이 다르다..
언젠간 좀 더 생각을 정리한 후, 안정적인 컴퓨터에서 작업을 해야할것 같다.

P.S 참.. 지금 생각이 나는데.
BMT를 프로젝트마냥 일여년에 걸쳐 하는 X,
RFI 부터 BMT결과가 결국 싸그리 무시되는 골때리는 X,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죽어나감을,
어느순간 마법(?)에 걸려 개구리도 될 수 있음을..
좀 생각해주면 안되겠니? ^^

덧글

  • 놀새 2006/09/01 22:15 # 답글

    BMT는 고사하고 실제 프로젝트에 2000M/M의 공수가 들어간 우리나라의 프로젝트를 아시나요? 대단한 프로젝트 판이 여기저기 벌어지고 있데요. BMT보다 더해~ ㅎㅎ..
  • 미노 2006/09/02 00:07 # 답글

    무슨 의미이신지 잘 모르겠네요.
    2000M/M의 공수가 들어간 프로젝트가 혹시 무상으로 그랬다는 건가요?
    BMT보다 더하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네요.
  • NoPD 2006/11/07 08:53 # 답글

    제가 겪은 프로젝트들은 유독 POC 단계를 무시하는 경우가 많았더래지요...
    결국 뒷통수 맞는 프로젝트 팀원들... 그러길래 POC 잘하자고 그랬지 않냐는
    말은 입안에서만 맴돌고... 킁...

    아우아우... 프로젝트 빨랑 끝났으면 좋겠어요 ^^ D-30 입니다~!
  • 미노 2006/11/07 13:26 # 답글

    D-30 일이라.. 부럽네요.
    전 D-324일 정도 되네요. 내년 추석이 오픈이니.^^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W 위젯